이동환 고양시장, “시민이 원한다면 서울 편입 추진"
“고양시민이 원한다면 서울시 편입 추진해야 되는 일이죠.”
지난달 31일 열린 ‘2023 고양 시정 시민대토론회’에서 한 시민이 “만약 고양 시민이 서울 편입을 적극 원한다면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 답해달라"고 묻자 이동환 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이동환 시장과 전문가를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유로 지하화 ▲1기 신도시 재정비 ▲시청사 이전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전 선정된 시민들이 경기북부자치도, 산업단지 조성, 시청사 이전, 청년정책, 일자리 창출, 쓰레기소각장 건설 등 다양한 시 현안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서울시 편입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서울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의 (서울시) 경계, 바운더리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편입이 아닌 확장의 개념으로 봐야 하며 그 확장에 고양시가 포함이 된다고 한다면 검토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또한 “시민들이 뜻을 같이 한다면 그것(서울시 편입)은 해야되는 일”이라며 "고양시가 대표적으로 부족한 부분인 기업유치의 여건을 마련하는데 (서울시 편입이) 선의의 영향력을 행사하리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언론에 보도된 서울시 편입을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대답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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