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아내 "남편 '맷값' 덕에 살았다" 씁쓸 ('재밌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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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격투기 선수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이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돈 많은 백수 생활 중인 정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찬성은 "그런 말을 했었냐. (아내는 내가 맞는 거 싫어한다) 그래서 그만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어두워진 분위기를 풀려고 노력했다.
박선영도 "(정찬성이) 나랑 100억 벌 때까지 은퇴 안 하기로 했다"라며 갑자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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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종합 격투기 선수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이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돈 많은 백수 생활 중인 정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정찬성의 은퇴 생활이 최초 공개됐다.
진행자 장성규는 술자리에서 박선영이 한 말 중 기억나는 게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선영은 과거 '우리 집안이 남편 맷값으로 산다'면서 '남편이 언제까지 매를 맞아야 되냐'고 장성규에게 한탄했다. 장난끼 많은 장성규도 당시 진심 어린 말에 당황하며 아무 말 못하고 마음이 안 좋았다고 회상했다.
정찬성은 "그런 말을 했었냐. (아내는 내가 맞는 거 싫어한다) 그래서 그만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어두워진 분위기를 풀려고 노력했다. 그는 원래 100억 원을 벌고 은퇴할 생각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선영도 "(정찬성이) 나랑 100억 벌 때까지 은퇴 안 하기로 했다"라며 갑자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UFC 은퇴 후 매일 후회 중이라면서 "싸우고 싶어 미칠 것 같다. 중독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번만 싸워도 파이트머니로 몇십억 원을 받는다"라고 말했지만 격투기를 단지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은퇴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정찬성은 지난 8월 은퇴 경기 'UFC on ESPN 52'에서 미국 맥스 할로웨이 선수에게 패배했다. 팬들은 그를 '센스가 뛰어나 수 싸움에 능한 완성형 파이터'라고 칭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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