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정책, 일자리·주거에 달렸다”…시의회 여론조사 결과

김경훈 기자 2023. 11.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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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2030청년세대는 일자리와 주거를 가장 중요한 청년지원 정책으로 꼽았다.

청년 일자리 정책에선 '대전청년 내일희망카드' 사업에, 청년 주거정책에선 '대전청년월세 지원' 사업에 관심도가 높았다.

청년지원 정책 중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대전 청년들은 일자리 정책(43.2%)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주거 정책(39.2%), 복지‧문화 정책(14.1%), 교육 정책(1.9%), 참여‧권리 정책(1.5%)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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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환경위, 20~39세 남·여 1000명 대상 조사
청년지원 정책 중 ‘일자리·주거 정책’ 가장 많이 꼽아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에 거주하는 만 20~39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대전시의회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지역 2030청년세대는 일자리와 주거를 가장 중요한 청년지원 정책으로 꼽았다.

청년 일자리 정책에선 ‘대전청년 내일희망카드’ 사업에, 청년 주거정책에선 ‘대전청년월세 지원’ 사업에 관심도가 높았다.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민경배)는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에 거주하는 만 20~39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일자리 정책, 주거 정책, 복지‧문화정책, 참여‧권리 정책, 교육 정책 등 5개 정책 분야로 구분해 진행했다.

청년지원 정책 중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대전 청년들은 일자리 정책(43.2%)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주거 정책(39.2%), 복지‧문화 정책(14.1%), 교육 정책(1.9%), 참여‧권리 정책(1.5%) 순으로 꼽았다.

일자리 정책과 주거 정책이 모두 합해 82.4%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일자리‧주거 정책 관련 세부 사업들에 대한 대전 청년들의 관심과 체험 조사 결과에선 전반적인 인지도 대비 참여 경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정책의 세부사업별 응답 분포는 △대전청년내일희망카드(인지도 81.5%·참여경험 68.4%) △청년인턴 지원(인지도 39.5%·참여경험 14.5%) △청년창업지원카드(인지도 25.7%·참여경험 12.4%) △구직청년 면접용 정장대여(인지도 39.3%·참여경험 13.3%)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 정책의 세부사업별 응답 분포는 △대전청년월세 지원(인지도 62.3%·참여경험 42.0%) △청년맞춤형 공적 임대주택 공급(인지도 41.9%·참여경험 29.1%)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인지도 30.1%·참여경험 30.7%) 순이었다.

정책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19%, 불만족 24.5%, 보통 56.5%로 응답해 불만족이 만족보다 5.5.%p 높았다.

향후 참여 의향이 있는 정책사업을 묻는 질문에선 일자리 정책(75.5%)과 주거 정책(74.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전시 청년정책사업에 대한 의견으로는 37.4%가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며 ‘홍보 활성화’를 제시했다.

민경배 위원장(국민의힘·중구3)은 “여론조사는 의회가 집행부의 청년지원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활성화 방향을 찾기 위해 진행했다”며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년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율은 32.3%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p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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