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반도체가 이끈 반등…하루 만에 2300선 회복

이용성 2023. 11. 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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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 2277.99에 마감, 2280선마저 무너지며 추가 하락 우려가 나왔으나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의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고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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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인 ‘팔자’ vs 기관 ‘사자’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
업종별 상승 우위…음식료 3%대 ↑
시총 상위 종목, 반도체↑·2차전지↓
삼전 2%↑·SK하이닉스 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 2277.99에 마감, 2280선마저 무너지며 추가 하락 우려가 나왔으나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의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했다. 특히 기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1.03%) 오른 2301.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0포인트(0.65%) 오른 2292.89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2300선을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고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92억원, 1275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464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음식료업이 3%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증권과 의료정밀 등이 2%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와 금융업, 보험 등도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영풍제지의 하한가 여파로 3.77% 하락했고, 철강금속도 1%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터리 셀 기업들이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54%, 3.44%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8%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장 막판 하락 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영풍제지(006740)가 지난 26일 거래 재개 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하며 주가조작 의혹에 엮였던 대양금속(009190)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3분기 호실적을 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12.38%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 종목의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5095주, 거래대금은 6조663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6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253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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