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설' 이준석, 김종인 만나… "중요한 행동 전 자문하는 분"

최경진 2023. 11. 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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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뒤 "내가 항상 어떤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많이 자문하고 상의드리는 분"이라고 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약 30분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봐라, 어떤 사람과 주로 상의해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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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사무실에서 30분 면담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김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뒤 “내가 항상 어떤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많이 자문하고 상의드리는 분”이라고 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약 30분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봐라, 어떤 사람과 주로 상의해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구나 하는 분들은 내가 예의를 갖춰 만나볼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신당 창당 여부 등 향후 진로를 놓고 김 전 위원장의 조언을 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중요한 행동’의 의미에 대해 “정치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 보니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상의드리고 있다”며 “정확한 일정은 상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한 언론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국민의힘과) 딱 단절하고 자기 정치를 (해야 한다)”며 “어떻게든 내년 국회에 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는데, 본인이 아직 결심을 못 한 거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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