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가 벤틀리 사달라고"…불지핀 공범 의혹 [종합]

백승훈 2023. 11. 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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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 예정 상대였던 전청조의 폭로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받은 외제차 등 각종 고가의 선물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남현희의 사기 공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선물한 벤틀리 외제차는 "남현희가 타고 싶다고 해서 (샀다)"고도 주장했다.

남현희는 사기와 사기미수, 명예훼손과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전청조의 여러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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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 예정 상대였던 전청조의 폭로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받은 외제차 등 각종 고가의 선물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남현희의 사기 공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 MBN '프레스룸 LIVE'는 전청조와 나눈 새로운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청조는 해당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공범이) 아니라는, 몰랐다는 증거가 무수히 많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남현희에게 터질 의혹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선물한 벤틀리 외제차는 "남현희가 타고 싶다고 해서 (샀다)"고도 주장했다. 사기 피해자의 돈으로 구매했다고. 실제 해당 벤틀리 차량의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소유주는 남현희로 밝혀졌다.

"사기 범죄 수익금으로 남현희 가족의 생활비와 대출금까지 갚아줬다"는 전청조. "나한테 남은 건 한 푼도 없다"며 "남현희는 심지어 펜싱화 사업하는 것도 내게 도와달라 했다. 막냇동생한테는 매달 500만 원씩 드렸고, 어머님께는 300만 원이나 500만 원씩 보냈다"고도 이야기했다.

앞서 구독자 11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카라큘라는 남현희가 전청조의 범죄 수익으로 금전적 이득을 봤다며 그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유튜브를 통해 "남현희가 정말로 무고한 피해자가 맞냐"며 "개인 빚 1억 4000만원은 왜 전청조가 대신 갚아줬나. 이것도 본인은 원하지 않은 건데 전청조가 억지로 한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신이 언론에 나와 할 이야기는 국민들과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지 '나는 몰랐다'며 질질짜고 하는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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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라큘라는 자신의 영상에서 "전청조가 선물한 외제차는 신차였고, 세금 등을 더하면 4억 원에 달한다. 채무도 갚아주고, 선물 받은 여러 명품까지 더하면 전청조로부터 제공받은 사치품 가격은 1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청조는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으로부터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당했다. 김 의원은 남현희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남현희씨, 선물 받기 싫었다고 얘기했으니 이제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전부 다 반환하길 바란다"며 "피해자들을 생각한다면 본인도 원치 않은 명품 모두 피해자 구제에 먼저 사용해 달라"고 글을 남겼다.

남현희는 자신 역시 사기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한 인터뷰에서 "완전히 전청조에게 속았다"며 "선물을 원하지 않아도 계속 푸시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사기와 사기미수, 명예훼손과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전청조의 여러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 등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청조는 전날 경기도 김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N,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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