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고장' 청주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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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유산 분야의 세계 첫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International Centre for Documentary Heritage)는 1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흥덕구 운천동 직지특구 내에 들어선 이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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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기록유산 분야의 세계 첫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International Centre for Documentary Heritage)는 1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현판제막식과 축하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 고 차관은 "센터가 국제사회의 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흥덕구 운천동 직지특구 내에 들어선 이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총 218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4천307㎡)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각 지역과 소장기관의 기록유산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모니터링 절차와 맞춤형 기록유산 관리 방법도 개발한다.
또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분석 연구, 세계 기록 유산의 이미지와 내용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에도 나선다.
오는 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센터 2층 전시관에서 '세계기록유산, 인류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도 개최한다.
조윤명 센터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기록유산의 미래가치와 다양성을 창조하는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2017년 11월 제39차 총회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 청주를 센터 건립지로 선정한 바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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