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에 ‘바이아웃 1조4300억’…2027년까지 계약 연장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거액의 바이아웃을 걸고,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에 대한 바이아웃 금액은 10억유로(약 1조4353억원)로 책정됐다. 사실상 다른 구단에 내줄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비니시우스는 구단을 통해 “계약을 연장해 기쁘다. 내게는 꿈 같은 일”이라며 “더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내면서 많은 골을 넣고 여러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밝혔다.
만 18세이던 2018년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이적한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35경기에 나서 63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라리가 2회 우승(2019~2020·2021~2022시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골 결정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지난 시즌 라리가 10골, UCL 7골 등 공식전 23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는 전날에는 축구계 인종차별과 싸우고, 브라질 교육 인프라에 투자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소크라치스 트로피’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상은 브라질의 군부 독재 종식, 민주화를 위해 싸운 축구 선수 소크라치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비니시우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리가의 인종차별을 공론화하면서 축구계 인종차별 철폐 움직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가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한 경기를 중단할 수 있도록 ‘비니시우스 법’을 제정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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