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병뿐 위스키 인천국제공항 '도착'
신라면세점이 유명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와 손잡고 인천국제공항에 체험형 팝업 매장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발베니 60년 출시를 기념하는 팝업 매장을 열고 전 세계 면세점에 단 4병만 출시한 발베니 60년 제품을 선보였다. 엔데믹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공항에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후로 발베니 팝업 매장을 찾아 위스키 제품을 살펴보고, 발베니 역사에 대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발베니 60년은 발베니의 몰트마스터 데이비드 C 스튜어트의 근속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위스키다. 발베니 증류소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희귀한 제품으로 꼽힌다. 스튜어트는 스카치위스키 업계 역사상 가장 오래 활동한 존경받는 몰트마스터다. 발베니 60년은 그가 발베니에 입사한 1962년부터 숙성된 원액을 활용했다.
발베니는 지난 7월 전 세계 면세점에 발베니 60년을 단 4병만 출시했다.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외에는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 대만 타오위안 공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팝업 매장은 '위대한 여정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발베니 역사를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튜어트가 발베니에서 보낸 60년의 경력과 그가 탄생시킨 주요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행객은 혁신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증류소의 다양한 현장음을 체험할 수 있다. 발베니 증류소를 직접 찾은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브랜드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안내하는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돼 있다.
팝업 매장은 내년 1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전 세계 면세 전용 제품으로 출시된 다양한 위스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세계적으로 희귀한 발베니 상품과 함께 체험형 팝업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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