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도 가격도 그시절 되살려 … 고물가 '숨통'
스팸·탄산 등 54종 초저가
상품 오리지널 디자인 복원
30년전 '미미·쥬쥬' 재출시
이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한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의 4차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에 따르면 더 리미티드 4차 품목은 가공식품 26개, 신선 7개, 일상용품 19개, 완구 1개, 가전 1개 상품 등 총 54개다. 특히 완구의 경우 20~30년 전 단종된 추억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했다.
더 리미티드는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더 리미티드 4차는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출시 초기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추억과 재미를 더한 '레트로' 유행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수요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인기 많은 간편식 품목 위주로 상품을 준비했다. 판매가격 또한 인하해 초저가를 추구했다.
대표적으로 통조림 분야 인기 상품인 CJ스팸 클래식(120g, 6개입)을 행사가 1만3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상품의 정상가 1만4980원 대비 약 22% 저렴하다. 치킨 너깃의 스테디셀러인 하림 용가리 치킨(750g)은 행사가 9980원에 판매한다. 기존 450g 상품의 정상가였던 1만480원과 비교하면 약 42% 저렴하다.
탄산음료 인기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도 더 리미티드 상품을 출시했다. 코카콜라(350㎖, 10개입) 상품을 개당 898원인 행사가 8980원에, 칠성사이다(300㎖ 페트, 10개입) 상품을 개당 698원인 행사가 6980원에 판매한다. 이를 정상가와 비교하면 콜라 가격은 약 26% 할인됐고, 사이다는 약 33% 저렴하다.
이마트는 레트로 유행에 충실하기 위해 실제 1980~1990년대 판매되어 인기를 끌고 단종됐던 인형인 미미와 쥬쥬 4종 상품을 그 당시 감성을 그대로 살려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했다. 우리는 단짝 미미&안나 상품을 행사가 3만7900원에 판매한다. 꿈나라 미미, 쥬쥬와 스타탄생 상품도 각각 행사가 3만9900원에 선보였다. 쥬쥬 첫눈 오는 날 상품은 행사가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페리오 럭키치약(120g, 3개입) 상품을 행사가 4900원에, 뽀삐 화장지 롱 클린(50m, 10롤) 상품을 행사가 5900원에 판다.
이마트는 4분기 국민적 행사인 김장철을 맞아 가계 절약에 도움이 되고자 관련 상품을 더 리미티드 4차로 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김장 양념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인 마늘과 배를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기획했다. 깐마늘(500g) 상품을 행사가 3980원에 판매하며, 신고배(3㎏) 상품을 행사가 9980원에 선보였다.
이외에도 김장할 때 착용하는 고무장갑과 김장이 끝난 김치를 보관할 김치통도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출시했다. 프로그 고무장갑 상품을 990원에, 락앤락 김치통(4.5ℓ, 2개입) 상품을 8900원에 판매한다.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브랜드로 가격과 품질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4차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더 많은 고객이 이마트에서 알뜰 쇼핑할 수 있도록 출시 상품 대부분을 각 품목군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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