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아이들에 문화예술 교육 중요…자신 발견하게 하는 것"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축제' 개막 축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주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오늘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역 곳곳의 문화예술 공간에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첫 대규모 전국 행사로 개최되며 문체부가 발표한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 정책방향에 맞추어 '누구나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더 깊게'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예술향유자 관점의 문화예술교육 전환과 미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활성화를 핵심 주제로 기획됐다. 2023.11.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예술 교육은 아이들에게 예술적 상상력과 창조성을 통해서 자아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개막식에 참석,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예술 교육은 아이들이 연극배우, 음악가, 무용가로 만들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게 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눈을 뜨고 서로 관계를 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박은실 예술교육진흥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재임 당시 서울형 지역예술교육 TA(교육 예술가) 파견(2006)부터 첫 장관 재임 당시 예술강사 파견 사업(2010)까지 진행했던 예술 교육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문화재단 (대표 재임) 당시에 문화예술 교육을 어떻게 할지 예술 강사를 어떻게 모집하고 학교에 파견할지를 고민했던 것이 15년이 지나 이렇게 많이 커지고 확대됐다"며 "그럼에도 입시 문턱에 걸려 중·고등학교 예술·체육 교육이 초등학교로 옮기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유 장관은 행사에 앞서 이배용 위원장과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등 문화예술교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예술 교육 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청취했다. 이후 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학교에 파견된 교사들이 재교육을 할 수 있는 연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사업의 예산이 사라져 이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이 1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주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오늘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역 곳곳의 문화예술 공간에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첫 대규모 전국 행사로 개최되며 문체부가 발표한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 정책방향에 맞추어 '누구나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더 깊게'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예술향유자 관점의 문화예술교육 전환과 미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활성화를 핵심 주제로 기획됐다. 2023.11.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개막행사 참석에 앞서 문화예술교육 현장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 전국에서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더 가까이, 더 깊게'를 주제로 진행한다. 일상 속 문화예술 교육의 확대를 목표로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지자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과 협력해 전국 문화예술 공간 등 생활권 내 다양한 공간에서 토론회와 공연, 전시, 캠페인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원 발레리나, 남인우 연출가가 연사로 나서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연계 특강을 비롯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발표자로 참여하는 ‘제3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꿈의 오케스트라 학술대회, 문화예술교육 정책 전시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12.1.)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관계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문화예술교육 우수 논문 공모전’과 ‘문화예술교육 우수 콘텐츠 공모전’,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우수 프로그램’ 수상작 발표와 시상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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