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얀마 국영석유회사 제재…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사업 영향은
함께한 MOGE 美 제재
불똥우려에 “제재와는 무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미국의 MOGE 제재 영향이 미얀마 가스전 사업까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MOGE에 대한 직간접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MOGE는 미얀마 국영석유회사로 미얀마 군사정권에 매년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OGE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 및 지분 51%를 가진 미얀마 쉐 가스전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미얀마 쉐 가스전의 기타 참가자는 인도국영석유회사 ONCG(17%), 인도국영가스회사 GAIL(8.5%), 한국가스공사(8.5%) 등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 중 미얀마 쉐 가스전 비중은 36%에 달한다. 지난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3117억원, 미얀마 쉐 가스전에서 나온 영업이익은 1125억원이었다. 미얀마 쉐 가스전 사업 차질 발생 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걱정이 없다는 반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사정권을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미얀마 쉐 가스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가진 사업으로 MOGE는 단순한 지분 참여자에 불과해 국제사회의 제재와 무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재 역시 미국 국민이 대상이어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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