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얼마나 맞을까... 12세 이상 코로나 XBB 백신 접종 시작

김창훈 2023. 11. 1.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겨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반인 대상 예방접종이 1일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해 4월 초까지 약 6개월간 실시된 2가 백신 추가접종 때 60세 이상 누적 접종률이 3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65세 이상 접종자 중 43.8%는 방역당국과 대한의사협회 권고대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 백신을 동시에 맞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 이어 일반 국민 무료 접종
내년 3월 31일까지 화이자·모더나 중 선택
복지부 장·차관, 질병청장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9일 서울부민병원을 찾은 한 노인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올겨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반인 대상 예방접종이 1일 시작됐다. 희망자는 새로 투입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용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64세 국민과 고위험군 소아(5-11세) 및 영유아(6개월-4세)도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1,000여 곳에서 XBB.1.5 단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전화나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해도 되고 바로 접종기관을 찾아가 맞아도 된다.

이전과 달리 올해는 단 1회 접종으로 끝나고 백신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다만 영유아는 기초접종(모더나 2회, 화이자 3회)을 완료한 경우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아 이전과 같은 제조사 백신을 맞아야 한다.

앞서 65세 이상 고령층과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대상 예방접종은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됐다. 접종 7일 차였던 같은 달 25일 기준 누적 접종자는 100만여 명이다. 누적 접종률은 10.8%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보다 4배 높다.

고령층만 보면 접종 13일 차인 지난달 31일 기준 65~69세 누적 접종률은 13.8%였고 75세 이상은 20%대에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해 4월 초까지 약 6개월간 실시된 2가 백신 추가접종 때 60세 이상 누적 접종률이 3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질병청은 "접종 횟수를 연 1회로 전환해 접종 피로감을 줄인 데다 방문 즉시 맞을 수 있도록 한 게 초기 접종률이 높은 이유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접종자 중 43.8%는 방역당국과 대한의사협회 권고대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 백신을 동시에 맞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의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로 인한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도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의원에서 동시 접종을 마쳤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일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과 함께 코로나와 독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