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골목상권 지키는 지역화폐, 예산심사서 확대 편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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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예산 심사 과정에서 확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당 민생연석회의는 이날 오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상공인 단체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지역화폐 이용 확대 1차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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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예산 심사 과정에서 확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당 민생연석회의는 이날 오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상공인 단체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지역화폐 이용 확대 1차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민생연석회의 상임 부의장인 전혜숙 의원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연대하고 상생해야 한다"며 "지역 중소상공인과 노동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지역화폐야말로 골목상권을 지키고, 소비자인 노동자의 주머니를 든든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경기 부양 효과가 큰 지역화폐 사업을 꼭 활성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예산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국민이 원하는 수준으로 확대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자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주민 의원은 "지역화폐는 소상공인들에게 숨 쉴 기회가 돼준 것 같다"며 "예산을 지키고 늘리는 건 국회의 몫인 만큼, 국회가 국회의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의원은 "고물가·고금리에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하고 명확하게 검증된 정책이 바로 지역화폐"라며 "전 정권의 흔적을 지우고, 민생을 내팽개치려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가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국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김경배 공동대표는 "지역화폐가 엄청난 도움이 되는데, 왜 없어져야 하느냐"며 "지역화폐를 부활시키고, 지역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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