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큰 사이즈만 있었어도… 엄마도 반한 요즘 키즈룩
요즘 아동복은 어른이 입는 패션 스타일에서 사이즈만 줄인 것이 대세다. 이랜드글로벌의 주니어 브랜드 '더데이걸'과 '유솔'은 성인 패션 트렌드를 이어가는 키즈 패션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이랜드글로벌은 더데이걸과 유솔에서 선보인 '바시티재킷'과 '카고팬츠'의 최근 누적 판매량이 각각 1만장, 3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이템은 출시 1개월 만에 1차 입고 물량이 완판돼 2차 생산에 들어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더데이걸의 바시티재킷은 최근 누적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하며 프레피룩과 Y2K 패션의 인기에 힘입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프레피룩·Y2K 트렌드를 타고 성인 패션 시장에서 유행한 바시티재킷과 카고팬츠가 아동복에서도 트렌디한 일상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프레피룩은 미국 명문 사립학교 학생을 일컫는 '프레피(Preppy)'라는 말에서 유래해 이들이 즐겨 입는 단정하고 정돈된 스타일을 이르는 용어다.
최근 아동복 패션 트렌드가 성인과 유사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부모가 자녀와 같은 트렌드를 공유하며 이른바 '시밀러룩' '패밀리룩'을 입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아동복 업계에서는 성인 패션 트렌드를 아동복에 적용해 유사한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이랜드글로벌 더데이걸은 7~14세 여아의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1등 여아 주니어 브랜드로 '스쿨룩' '스트릿룩' '아이돌룩' 3가지 콘셉트로 라인을 구성해 취향에 따라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힙해 크롭 야구점퍼'는 더데이걸 버전의 바시티재킷으로 프레피룩 열풍에 힘입어 1차 입고 물량이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크롭 기장으로 브랜드의 힙한 느낌을 살렸고 와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 또 체크 스커트와의 코디를 제안해 프레피룩 스타일 완성도를 높였다. 또 다른 주니어 브랜드 유솔은 베이직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바탕으로 7~15세 남녀 아이들의 성장기 라이프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캐주얼룩을 선보이고 있다. 유솔의 카고팬츠 라인은 올해 가을·겨울(FW) 라인으로 출시된 이후 누적 3만장 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유솔의 카고팬츠는 편안한 조거팬츠 스타일로 캐주얼한 감성을 담았으며 이번 겨울에는 융기모 라인도 추가해 보온성까지 챙겼다.
이랜드글로벌 관계자는 "젊은 부모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면서도 아이들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해 독보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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