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주 약세 언제까지...에코프로, 주당 60만원선도 붕괴
한때 황제주(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였던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 주가가 60만원선 아래로 내렸다.
1일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 대비 3.7% 내린 59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에코프로 주가가 6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6월5일(56만60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59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식으면서 에코프로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말엔 주당 153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주가가 연일 급락하는 중이다. 에코프로 주가는 10월 한 달 동안에만 31% 빠졌다.
국내 다른 이차전지 종목들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각각 23%, 22%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데다 리튬 가격 하락,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등 악재가 쌓이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들도 급락하는 중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이날 2.4% 하락한 6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이후 최저가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이 -44.4%를 기록했다. 이밖에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ETF와 SOL 2차전지소부장 Fn ETF는 지난 7월 말 고점 대비 각각 59%, 54%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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