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절실함 깨달은 문정현 “1군보다 더 치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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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일정에 대학 시험, D리그까지.
문정현은 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CC와의 2023-2024 D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 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84-74 승리에 기여했다.
데뷔 후 첫 D리그 경기를 마친 문정현은 "1군보다 더 치열했다. (경쟁 팀 선수들의)배고픔을 느꼈다.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경각심도 갖게 됐다. 파울트러블은 신경 쓰지 않았다. 열심히 수비하는 데에만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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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은 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CC와의 2023-2024 D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 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84-74 승리에 기여했다.
고려대 출신 문정현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됐다. 즉시 전력이라는 평가대로 2023-2024시즌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험치를 쌓았고, D리그 첫 경기까지 치르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데뷔 후 첫 D리그 경기를 마친 문정현은 “1군보다 더 치열했다. (경쟁 팀 선수들의)배고픔을 느꼈다.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경각심도 갖게 됐다. 파울트러블은 신경 쓰지 않았다. 열심히 수비하는 데에만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원주 DB와의 1군 홈경기 이후 이틀 만에 치르는 D리그 경기였다. 문정현은 당시에도 선발로 나서 24분 44초를 소화한 터였다.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을까. 문정현은 이에 대해 “학교 중간고사 일정도 겹쳤다. 과제하느라 잠도 못 잤지만, 팀이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정현은 1군에서 4경기 평균 14분 46초 동안 1.3점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아직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기록이다. “다재다능이라는 강점이 단점이 된 것 같다. 2~4번뿐만 아니라 진짜 1번을 맡겨도 될 정도로 재능이 있는데 내가 여러 포지션을 맡겨서 혼동을 겪는 게 아닌가 싶다. 본인도 복잡하고 답답할 것 같다. 아직 미약한 감이 있지만, 적응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송영진 감독의 견해다.
문정현은 이에 대해 전하자 “아직 적응을 못해서 감독님도 아쉬운 평가를 내린 것 같다. 빨리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일단 수비에서 도움이 되어야 하고, 공격도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김영환 코치님이 밤낮으로 슛을 잡아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죄송한 마음도 있다. 많이 배우며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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