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3분기 실적도 `먹구름`… 넥슨 독주체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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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에도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을 제외한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다소 주춤한 실적이 예상된다.
넥슨은 앞선 분기 실적 발표 때 3분기 매출 전망치로 9986억원~1조888억원(1099억엔~1198억엔), 영업이익 전망치로 3329억원~4041억원(366억엔~445억엔)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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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매출 감소
넷마블도 영업손실 148억 달해
올해 3분기에도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이번에도 넥슨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을 제외한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다소 주춤한 실적이 예상된다.
넥슨은 기존작들이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고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작품으로 정식 출시 약 열흘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는 상황이다. 넥슨은 앞선 분기 실적 발표 때 3분기 매출 전망치로 9986억원~1조888억원(1099억엔~1198억엔), 영업이익 전망치로 3329억원~4041억원(366억엔~445억엔)을 제시한 바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본 셈이다. 넥슨은 지난 분기에도 나홀로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넥슨과 함께 3N으로 묶이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상황은 비교적 어둡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433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점쳐진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31%, 영업이익은 83.86% 감소한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해온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뚜렷한 신작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퍼즈업 아미토이'를 출시했으나 3분기 막바지였고 캐주얼 퍼즐 장르로 매출에 기여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TL)'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후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2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TL'의 출시일과 핵심 BM(비즈니스모델), 콘텐츠 등을 공개하는 한편 오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도 작품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넷마블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588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이다. 다만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모바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으로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적자폭은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도 상황은 비슷하다. 크래프톤의 3분기 예상 매출은 4275억원, 영업이익은 145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6% 늘어난 수치다. 현재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 2982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 21.8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유럽 시장 진출, '에버소울'의 일본 시장 진출 등을 앞두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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