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권혜정 기자 2023. 11.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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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시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1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321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10.29 참사 1주기가 지났다. 그동안 15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왔으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며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고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야무지게 고쳐나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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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정책 1순위로…미래 투자 과감하게 지원"
김현기 서울시의장. 2023.9.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김현시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1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321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10.29 참사 1주기가 지났다. 그동안 15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왔으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며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고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야무지게 고쳐나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보다 줄어든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특히 서울시는 13년만의 축소편성 예산안"이라며 "서울시의회도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을 언급하며 "생활이 안전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다.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지난 10년간 서울은 성장판이 꽉 막혀 있었다"며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등 '메가 서울'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 시장에게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다"며 "당사자인 서울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하철 노조가 인력감축을 이유로 이달 9일 파업을 예고했다"며 "시민들은 요금을 인상하고 파업을 하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의장은 세운상가 개발 등 도심재개발, 기후동행카드 정책, 리버버스 정책, 택시 요금 인상 후 개선 여부, 의대 신설 등 서울을 둘러싼 각종 쟁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도 수능준비 철저, 기초학력평가 조속 실시, 학생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전자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폐해 대책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김 의장은 "성찰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며 "우리에게는 시민 행복 증진과 서울 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모두 성찰하고 다시 준비하는 정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되는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민생관련 200여건의 조례안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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