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본의 양심’ 나카쓰카 아키라 교수 별세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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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일본의 양심'으로 불린 나카쓰카 아키라 일본 나라여대 명예교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애도문을 내어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 한·일 양국이 평화와 화해, 상생과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그 숭고한 뜻을 잇겠다"며 "영면의 길을 떠난 나카쓰카 교수께 200만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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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일본의 양심’으로 불린 나카쓰카 아키라 일본 나라여대 명예교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애도문을 내어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 한·일 양국이 평화와 화해, 상생과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그 숭고한 뜻을 잇겠다”며 “영면의 길을 떠난 나카쓰카 교수께 200만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 일본사업소장을 통해 조화와 애도 서한문을 전달하고 조문하도록 했다.
지난달 29일 94살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나카쓰카 교수는 1960년대부터 청일전쟁을 비롯한 근대 일본의 조선침략사 연구에 힘쓰며 왜곡된 한일역사의 진실을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여러 저서를 통해 일본군의 경복궁 불법 점령과 동학농민군 학살 등의 실상을 드러냈다.
전남도와는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는 여러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2년 평생 수집한 동아시아 근대사 연구 자료 1만3천점을 전남도립도서관에 기증했고, 2013년 10월에는 전남도청에서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강연했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동학군 토벌 최대 희생지인 나주에 ‘동학농민군 희생자 사죄비’ 건립을 추진해, 지난달 30일 제막이 이뤄졌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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