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부산 촌동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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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부산 촌동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사임했다.
관광공사는 "이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고 퇴직 처리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사장은 관광공사 사장이 새로 임명할 때까지 공석으로 남게 된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달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스로를 "낙하산"으로 칭하고 부산을 "촌동네"라고 불렀던 사실로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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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 끼쳐 죄송, 의지와 달리 부족했다”
“낙하산”, “부산 촌동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사임했다.
관광공사는 "이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고 퇴직 처리됐다"고 1일 밝혔다. 김동일 공사 관광산업본부 실장이 당분간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부사장은 관광공사 사장이 새로 임명할 때까지 공석으로 남게 된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달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스로를 “낙하산”으로 칭하고 부산을 “촌동네”라고 불렀던 사실로 질타를 받았다. 그가 특정 업체와 업무협약을 재추진했다는 이유로 직원의 특정감사를 지시했다는 등의 '갑질' 의혹, 공사에 개인 홍보영상 제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가 직원들 앞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도 구설에 올랐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국정감사 직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사에 감사를 요구해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그의 사직에 따라 공사의 감사 진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이 전 부사장은 이날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으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열심히 하고자 했던 의지와 달리 많이 부족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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