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공채 출신’ 박준혁 신임 단장 선임

박준혁 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6년간 몸 담았던 구단 전문가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롯데 구단은 1일 박준혁(43)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신임 단장은 2007년 롯데 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야구단에서 국제 담당, 마케팅 담당을 거쳐 운영팀장, 인사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업무도 경험해 국제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 구단은 "박준혁 단장이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육성이 기반이 되는 선수단과 프런트를 만들기 위한 조직관리 전문성과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한 구단 운영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박 단장은 "신입 사원부터 지금까지 자이언츠와 함께했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구단만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좋은 선수를 선발해 1군에서 활약하기까지 과정에서 프런트가 더 공부하고 발전해 지속적인 강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