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투자협회 “현대차, 백금 기반 수소연료전지 국제시장 선도”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1.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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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금투자협회(WPIC)는 백금 동향 보고서를 발행하고 “백금 기반 수소연료전지는 탄소배출 제로 시대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는 현대자동차”라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협회는 백금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자동차, 드론 같은 운송수단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설명하며 국내 기업 현대차·두산의 사례를 들었다. 협회는 현재 널리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수소연료전지가 미래 운송수단 동력원으로 적합하다고 적었다.

현대자동차와 이베코(Iveco)그룹은 최근 새로운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공개했다 [사진출처=현대차]
협회는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XCIENT)를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 뉴질랜드에 수출하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베코가 개발한 수소전기 시내버스 이웨이 H2(E-WAY H2)의 연료전지 시스템도 현대차가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드론은 일반 배터리로 최대 30분 비행 가능하지만 수소전지 드론은 2~5시간 비행 가능하다고 협회는 내다봤다. 협회는 “두산그룹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미국의 드론 배달서비스 기업인 드론업(Droneup)과 백금을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백금투자협회는 백금 투자 수요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2014년 주요 백금 생산기업들이 설립한 단체다. 백금에 대한 현명한 투자 결정을 지원하는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며, 실행 가능한 통찰력과 목표 지향적인 개발을 통해 백금 실물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를 촉진하고, 금융 기관 및 시장 참여자와 협력해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 및 채널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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