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우승 가즈아!”…‘신바람’ 난 LG, 파격할인 쏜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1.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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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29년 만에 KS 직행
가전제품 ‘우승특수’ 준비 나서
LG트윈스 선수들이 ‘2023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출처=LG트윈스]
LG그룹이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대하며 ‘신바람 나는’ 세일을 준비하고 나섰다. 29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 할인 행사도 눈앞에 다가왔다.

1일 LG전자는 조심스레 한국시리즈 우승을 점치며 파격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하면 모기업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펼쳐왔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플레이오프 경기가 진행 중이지만 LG트윈스가 우승하면 대규모 세일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1994년 이후 우승한 적이 없어서 LG전자뿐 아니라 LG그룹 내에서도 우승 기념 이벤트를 직접 경험해본 이도 많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LG전자는 지난 9월에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열며 몸풀기에 들어갔다.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올레드 TV를 비롯해 냉장고·노트북·청소기·모니터 등 가전제품 주요 모델이 대상이다. LG전자는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결제 가격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줄 계획이다.

LG가(家) 일원인 LS그룹도 정규시즌 우승 기념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LG트윈스 후원사인 프로스펙스는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워킹화·러닝화 등 신발, 의류 제품을 대상으로 20%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재계에선 우승을 계기로 모기업도 긍정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가 통합 우승을 거머쥐자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SSG) 세일’을 펼쳤다. 특히 이마트는 행사 전주와 대비해 매출을 2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2020년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자사 게임 유저에게 아이템과 쿠폰을 제공한 바 있다. NC다이노스가 창단 이후로 첫 우승을 달성한 데 따른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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