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폭력 비극 막았다”…흉기 찔리면서도 女 보호자 지킨 반려견

정경인 2023. 11.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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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기에 찔리면서도 폭력을 당하는 보호자를 지켜낸 반려견이 있다.

차 운전석에는 여성이 타고 있었고 그 옆에는 여성의 반려견이 함께 있었다.

남성을 체포한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실 경찰은 "여성과 개의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 용감한 반려견 덕분에 여성은 치명적인 부상을 피할 수 있었고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의 비극을 박을 수 있었다"면서 "가정폭력과 동물학대는 슬프고 비난받을 만한 행동으로, 우리는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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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실 SNS 캡처
 
흉기에 찔리면서도 폭력을 당하는 보호자를 지켜낸 반려견이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경 플로리다주(州) 서부 도시 탬파 외곽 주택가 주차된 차에서 벌어졌다.

차 운전석에는 여성이 타고 있었고 그 옆에는 여성의 반려견이 함께 있었다. 여성은 운전석 차창 밖에 서 있던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화가 잔쯕 난 남성은 주먹으로 운전석 창을 깬 뒤 집안으로 들어가 칼을 들고 돌아와 여성을 향해 찔렀다.

그러자 여성의 반려견이 남성에게 달려들어 공격을 막으려 했다. 반려견은 얼굴과 가슴을 찔리면서도, 끝까지 여성을 보호했다고 한다.

남성을 체포한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실 경찰은 “여성과 개의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 용감한 반려견 덕분에 여성은 치명적인 부상을 피할 수 있었고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의 비극을 박을 수 있었다”면서 “가정폭력과 동물학대는 슬프고 비난받을 만한 행동으로, 우리는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은 조슈아 뮐러(40세)로 경찰이 여성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가정폭력’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부부 또는 연인으로 짐작된다.
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실 SNS 캡처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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