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베트남 하노이과기대, 글로벌 밸류체인 공동구축 '맞손'

[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일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에서 열린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간 지·산·학·연 R&D 및 인력양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각 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민강 ECO융합섬유연구원장, 박종현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 사무총장,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 남천현 우석대 총장, 후잉 꾸엣 탕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 총장,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이사, 최낙삼 성일하이텍(주) 총무부장, 신현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제품화솔루션센터장.2023.11.01.(사진=우석대 제공)

[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우석대학교는 1일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천현 우석대 총장과 후잉 꾸엣 탕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 총장,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최낙삼 성일하이텍㈜ 총무부장, 서민강 ECO융합섬유연구원장, 신현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제품화솔루션센터장, 박종현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동시에 전북 소재 기업체와 연구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두 대학은 전북도를 비롯한 협약 기관과 함께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 프로젝트 발굴 및 제안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 및 기술 교류 ▲석·박사 학위과정 공동 운영 ▲단기 교육프로그램 교류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 ▲워크숍 및 인적 교류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석대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전북지역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하노이과학기술대도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비나텍 등에 첨단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비나텍도 관련 분야 인재 채용과 상호 인력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남천현 총장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와 함께 탄소와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잉 꾸엣 탕 총장도 "두 대학의 기술 협력이 필요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 이후 후잉 꾸엣 탕 총장을 비롯해 하노이과학기술대 관계자는 비나텍 완주공장과 전주본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을 방문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하노이과학기술대는 1956년에 설립된 베트남 첫 과학기술대학으로 베트남 내 과학기술 및 공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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