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낙동농협, 떫은감 선별‧출하 사업 농가 호응크다

유건연 2023. 11.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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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낙동농협(조합장 조광래)은 작은 농촌농협이지만 경제사업만큼은 '최초'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유달리 많은 경제사업이 강한 농협이다.

낙동농협은 2011년 상주지역 농협으로선 처음으로 떫은감 선별‧출하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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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지역 농협 최초로 떫은감 선별·출하
수매통 첫 도입⋯작지만 강한 경제사업
경북 상주 낙동농협 조광래 조합장(가운데)과 곽홍태 상무(왼쪽), 정상휘 농가 등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선별을 앞둔 감을 살펴보고 있다.
조광래 경북 상주 낙동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과 정상휘 농가(맨 오른쪽)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떫은감 선별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경북 상주 낙동농협(조합장 조광래)은 작은 농촌농협이지만 경제사업만큼은 ‘최초’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유달리 많은 경제사업이 강한 농협이다.

떫은감(일명 둥시) 선별‧포장‧출하 대행사업도 그중 하나다.

낙동농협은 2011년 상주지역 농협으로선 처음으로 떫은감 선별‧출하사업을 시작했다. 

떫은감은 대부분 농가가 개별적으로 선별·포장해 산지공판장으로 출하했다. 하지만 농가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심화하면서 낙동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선별기를 도입하고, 농가에서 감을 출하하면 기계 선별 후 산지공판장으로 출하까지 도맡았다.

감 생산농가 정상휘씨(68‧낙동면 물량1리)는 “농가별로 선별하고 공판장으로 출하하기까지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농협에서 선별‧출하를 맡아주니 일손 절감은 물론 농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농가에서 꼭 필요한 사업을 농협에서 해준다”고 말했다.

낙동농협 APC로 떫은감을 출하하는 농가는 250여농가. 연간 물량은 700~800t에 달한다.

곽홍태 상무는 “꼼꼼하게 선별·포장해 산지공판장에서 한상자당 경락가격을 5000~1만원 더 받는다”면서 “상주 인근 농협에서도 우리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농가 재배 교육을 해마다 해고품질 ‘둥시’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내년에 선별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연간 처리 물량을 1000t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낙동농협은 2021년엔 경북지역에선 최초로 벼 수송보관용기(수매통)를 도입해 벼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광래 조합장은 “농협 경제사업의 목적은 조합원 소득증대와 실익 향상”이라면서 “내실 있는 경제사업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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