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의 평점 7.68+85.7%’ 10월 EPL 베스트 11+빅 찬스 전환율 1위’ 괴물 공격수 제쳤다! ‘곧이어 득점 경쟁까지?’

반진혁 2023. 11. 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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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괴물 공격수를 제쳤다. 득점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까?

손흥민은 이번 시즌 복덩이다.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1위 등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골 행진 시작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매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매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매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드리블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21분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8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의 활약은 10월도 이어졌다.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의 상승세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월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EPL 10월 베스트 11은 손흥민, 드와이트 맥네일, 브라이언 음뵈모, 더글라스 루이스, 데클란 라이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비탈리 미콜렌코, 에단 피녹, 크리스티안 로메로, 키에런 트리피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정됐다.

손흥민이 괴물 공격수와 폭격기로 불리는 EPL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를 제치고 공격수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한 것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후스코어닷컴’이 공개한 EPL 선수 빅 찬스 전환율에서 가장 높은 85.7%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한 확률이 85.7%였다는 의미로 또 홀란드보다 높다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23골을 몰아치면서 EPL 득점왕을 거머쥘 수 있다. 생애 두 번째 골든 부츠 획득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8골을 기록 중이다. 선두 홀란드는 11득점을 터뜨렸는데 현재 퍼포먼스와 흐름이라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중이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활약은 의미가 있다. 해리 케인 이적과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공격수 고민이 있는 토트넘의 구세주 역할을 하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을 역임한 팀 셔우드는 “손흥민이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활약을 극찬했다.

손흥민을 향한 극찬은 끝이 없다. 이번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에서 아주 오랫동안 골을 넣었다. 자신감과 믿음을 되찾았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불타고 있다. 매주 경기를 하고 좋은 몸 상태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끝을 볼 수 있다”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가 있다. 케인 이적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터뜨린 6골이 모두 문전에서 나왔다. 포지션 변화의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윙어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항상 느끼는 중이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소화는 좀 복잡한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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