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740선 못 올라선 코스닥…에코프로, 60만원대 깨져

원다연 2023. 11. 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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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하며 코스닥 지수가 73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87% 내린 18만8600원, 에코프로(086520)는 3.71% 하락한 5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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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43% 오른 739.23 마감
외국인·기관 순매수, 개인 순매도
수요 위축 우려에 2차전지株 약세
에코프로, 6월 이후 50만원대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하며 코스닥 지수가 73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43%) 오른 73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6.88포인트 오른 742.98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49.65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점차 상승폭을 되돌려 740선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 85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와 31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9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 수출이 1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하고,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했다”며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차전지의 약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2.68%), 소프트웨어(2.32%), 오락문화(2.28%), 반도체(1.9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금융(-2.45%), 일반전기전자(-2.04%) 등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87% 내린 18만8600원, 에코프로(086520)는 3.71% 하락한 5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60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3.36%, 0.77% 하락 마감했다.

반면 JYP Ent.(035900)는 2.53% 올랐고, 에스엠(041510)도 3.27%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기업인 HPSP(403870)는 5.14% 상승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112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이며 422개 종목이 하락, 7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3688만4000주, 거래대금은 4조9989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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