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 포럼…'우크라이나 재건' 논의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난 31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한국의 역할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KUNBA, 대한민국 국회,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비전 포럼이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사)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 협회(이하 KUNBA)와 한-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및 재건사업 논의와 한국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와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9명의 우크라이나 인사와 국민의 힘 이만희 사무총장, 김병욱 국회의원,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총재, 주한 우크라이나 포노마렌코 대사,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이사장,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에 지원 확대를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KUNBA 박재천 이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 등의 축사와 격려사로 시작되었다.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이하 KUNBA) 박재천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하며 속히 이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원한다며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최고 전문가를 모셨다"며 인사말로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 힘 이만희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역시 어려운 순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자랑스럽게 드니프로강의 기적을 이룰 것을 믿고, 여기에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가 큰 역할 할 거로 기대한다" 이어, 김병욱 국회의원은 "한국-우크라이나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재건을 약속했고, 큰 호응을 얻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건과 나아가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이번 비전 포럼의 의미를 짚었다.
우크라이나 재건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고 KUNBA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 지금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고, 한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싶다. 특히 이 자리를 준비하려 물심양면 힘써준 KUNBA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2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한국기업의 역할 및 참여 세션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플랫폼 구축(우크라이나 전 국회의원 파블로 온구라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추진 현황과 계획(국토교통부 최신형 과장) △K-water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현황(한국수자원공사 안정환 차장) △LH우크라이나재건협력방안(LH 글로벌 사업처 김윤영 팀장) △우크라이나 환경인프라 개발 및 지원 방안(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창화 책임) △우크라이나 민간 농업 프로젝트(우크라이나 전 국회의원 이반 미로스니첸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사례발표 섹션에는 △K-모듈러 진출방안(플랜엠 송경섭 CTO) △K-산업단지, 샌드위치 패널(수성엔지니어링 정은수 부사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한국 정부 및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국제개발협회와 우크라이나 사절단이 참여한 패널 토의가 진행되어, 이를 통해 전후 복구에 대한 협력 방안과 새로운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 이양구 협회장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참여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라시아에 자유,평화, 번영의 가치를 확산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겠다는 의지와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며 이는 선택(choice)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must)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폐회사를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조동성 전 인천대학교 총장, 남민우 다산 그룹회장, 홍경근 트루 인베스트먼트회장 고문 30명, 자문위원 70명을 위촉하고 Ukraine Rebuilding Alliance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임원들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무역협회 등 약400여 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국제협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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