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배드보스' 한남대에 덕혜옹주 팝아트 작품 기증

허진실 기자 2023. 11. 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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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한남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덕혜옹주 팝아트 작품을 기증했다.

1일 한남대에 따르면 전날 배드보스가 방문해 팝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강연하고 학생들과 자유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팝아트 작품 한정판 에디션을 기증했다.

배드보스는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덕혜옹주 등 역사적 인물에 팝 아트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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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한남대에서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한남대 제공)/뉴스1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한남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덕혜옹주 팝아트 작품을 기증했다.

1일 한남대에 따르면 전날 배드보스가 방문해 팝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강연하고 학생들과 자유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팝아트 작품 한정판 에디션을 기증했다.

배드보스는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덕혜옹주 등 역사적 인물에 팝 아트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는 13살의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간 뒤 독살에 대한 불안으로 조현병에 걸린 비운의 인물이다.

배드보스는 “당시 10대 소녀였던 덕혜옹주의 삶을 상상하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번 작품에서 덕혜옹주에게 일본 옷 대신 조선 궁중 전통복식인 당의를 입혔고 실제 보석을 눈동자와 귀걸이 등의 오브제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덕혜옹주는 최근 영화로 제작될 때 한남대 선교사촌에서 촬영한 인연이 있다”며 “이번 기증은 미술학도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건 물론이고 재학생들이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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