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문정현·이두원 등 1.5군 출격’ KT, KCC 꺾고 첫 승

이천/최창환 2023. 11. 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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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군을 내세운 KT가 D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CC와의 2023-2024 D리그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2023-2024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3연패에 빠져 고양 소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8위에 머물러있다.

실제 KT는 KCC와의 D리그 첫 경기를 8명으로 치렀는데, 지난달 30일 원주 DB와의 1군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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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최창환 기자] 1.5군을 내세운 KT가 D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CC와의 2023-2024 D리그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데이브 일데폰소(17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두원(16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과 문정현(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T 1군은 시즌 개막 전 서울 SK, 부산 KCC의 양강 체제를 견제할 다크호스로 꼽혔다. 드래프트 추첨 운이 꾸준히 따라 유망주를 수급해왔고, 오프시즌에는 FA 문성곤까지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오는 15일에는 군 복무 중인 허훈도 돌아온다.

선수층이 두껍지만 KT 1군의 출발은 순탄치 않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2023-2024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3연패에 빠져 고양 소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8위에 머물러있다. 문성곤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외국선수 조합의 안정감도 떨어진다.

주력 가운데 1군 경험이 적은 신예들은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와 같은 면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은 D리그는 매우 좋은 기회다. 실제 KT는 KCC와의 D리그 첫 경기를 8명으로 치렀는데, 지난달 30일 원주 DB와의 1군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3명이었다. 김준환 역시 출전만 못 했을 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린 선수였다.

이 가운데 2023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은 원주 DB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2년 차 시즌을 맞은 데이브 일데폰소는 하윤기(25점)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15점(3점슛 3개)을 올렸다. 이두원 역시 15분 28초를 소화하며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주요 식스맨이었다. 사실상 1.5군 전력으로 D리그에 나선 셈이다.

반면, KCC는 9명 가운데 신인 이주영만 1경기 1분 2초를 소화했을 뿐, 이외의 8명은 아직 1군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도 이진욱(26경기 평균 9분 14초)이 유일했다. KT에 비하면 순수 D리그 전력이라 할 수 있었다.

객관적 전력 차는 고스란히 결과로 이어졌다. KT가 KCC에 리드를 허용한 건 2쿼터 초반 20초가 전부였다. 2쿼터 중반 이호준의 골밑득점, 일데폰소의 속공을 묶어 주도권을 되찾은 KT는 이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한때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던 KT는 4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문정현과 박찬호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고,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쳤다.

한편, KCC는 서정현(22점 12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열세(33-51), 4쿼터 침묵(8점)이 겹쳐 첫 승에 실패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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