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이어 선제적 투자"…한국타이어 3분기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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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3400억원, 영업이익 3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컨센서스(2589억원)보다도 53%(1374억원) 높은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물류 비용 감소와 선제적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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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250개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물류비 감소와 기저효과, 선제적인 투자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3400억원, 영업이익 3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1.8%, 106% 증가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0.3% 늘어난 29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컨센서스(2589억원)보다도 53%(1374억원)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16.9%로 지난 2분기(11%)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물류 비용 감소와 선제적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또 전기차 레이싱대회의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 글로벌 40여개 완성차 브랜드에 약 250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에서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진했던 연구개발의 가시적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합성고무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 하향 안정화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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