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찾아가는 매니저' 등 소상공인 서비스 체계 구축

정준영 2023. 11. 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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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맞춤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폐업, 노령 등에 대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에도 나선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기 침체에 맞서 우리 구에 특화된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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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촬영 김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맞춤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서울시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노원구 소상공인 사업체(상시근로자 5인 미만)는 3만3천772개다. 신용보증재단은 2022년 노원구 내 매출액이 전년보다 7.3% 늘었으나 임대료 상승 폭이 더 높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졌을 것으로 봤다고 구는 전했다.

이에 구는 지난 5월 지역 내 소상공인 1천200개 업체를 방문해 현황, 정책 인지도,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벌였고 이를 토대로 마련한 소상공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을 운영한다.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지원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를 꼽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매니저를 채용해 직접 점포를 방문하고 지원정책을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전문가와 연계하는 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소상공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기존 문자에 더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도 구청 및 유관기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소상공인의 폐업, 노령 등에 대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에도 나선다. 노란우산이란 근로자들의 퇴직금과 같은 역할로, 소상공인의 사업 재기 및 생활안정을 위한 공제제도다. 노란우산에 가입한 노원구 소상공인은 7천여 명에 이른다.

구는 노란우산 가입을 유인하고, 평생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희망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별 월 공제부금 납입 때 구가 월 1만원씩 최대 12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희망장려금과 중복 수령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전략, 노무·회계·법률 등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인 '리더스 아카데미'를 반기별로 열고, 청년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청년경영아카데미'도 연 2회 운영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기 침체에 맞서 우리 구에 특화된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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