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ESG ‘매우 우수’ 싹쓸이… GS리테일은 등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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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기준원(KCGS)이 국내 상장사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SK그룹 계열사가 '매우 우수(A+)' 등급에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CGS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각 부문을 평가해 매년 공표하는 ESG 평가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총 7개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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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우수 등급 791개사 중 2.4%
SK㈜·SKC·SK이노 등 5개사 포함
한국ESG기준원(KCGS)이 국내 상장사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SK그룹 계열사가 ‘매우 우수(A+)’ 등급에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CGS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각 부문을 평가해 매년 공표하는 ESG 평가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총 7개로 나뉜다. 2003년부터 지배구조 중심의 평가를 하다가 2011년부터 사회책임, 환경경영을 평가 항목에 포함하기 시작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KCGS의 ESG 통합 평가에서 S 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A+(매우 우수)를 받은 기업도 전체 791개사 중 2.4%에 해당하는 19개사에 그쳤다. 유가증권, 코스닥 상장사 1049개 회사 중 지배구조 평가만 실시하는 금융사 등은 통합 평가에서 제외했다.
이번에 A+를 받은 19개사 중 5개사는 SK 계열사였다. 지주회사 SK㈜를 비롯해 SKC, SK가스,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등이다. SK㈜, SK케미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받았고, SKC·SK가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보다 평가 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자회사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로 환경 부문 평가 등급이 A에서 B+로 내려가면서, 통합 등급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당시 4월과 9월에 발생한 사고는 9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경찰 수사는 최근에서야 마무리됐다.
SK 계열사 외에 A+를 받은 기업은 S-Oil, POSCO홀딩스, HD현대건설기계, 롯데정밀화학,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신한지주, NAVER, 현대위아 등이다. 이 중 신한지주만 지난해에도 A+를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A에서 A+로 상향됐다.
공기업 중에서는 지역난방공사가 유일하게 2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환경 부문 등급은 A에서 A+로 한 단계 상승했는데 열에너지 저탄소 인증, 환경정보공개 우수기업 선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4년 연속 A+,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올해 GS리테일, 한국항공우주, SGC에너지 등은 통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환경부가 1500억원의 과징금을 통보한 충남 대산공장 공업용수(폐수) 유출 논란으로 환경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 간 공업용수를 재활용한 것으로 환경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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