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실리콘밸리 만든다…대학 활용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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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선언한 경상남도가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민관 협업을 기반한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와 '경남형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경남형 창업 지원에 '지역 대학'을 더해 새로운 유형인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정된 지역 창업기획자들은 대학 특화 분야 창업기업 15곳에 대해 멘토링 등 직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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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기획부터 투자까지 전 단계 맞춤형 지원 확대
'비수도권 1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선언한 경상남도가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민관 협업을 기반한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와 '경남형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경남형 창업 지원에 '지역 대학'을 더해 새로운 유형인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는 도정 주요 공약인 청년 창업 활성화 중 1단계 사업의 하나다. 도내 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 연구인력, 임상자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마산대(스포츠·무인항공), 인제대(의료기기·바이오헬스), 창원대(스마트제조·친환경에너지) 등 3개 협력 대학이 특화 분야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투자 유치 30억 원, 매출 173억 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지역에 있던 기업 5곳이 경남으로 이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유럽 최대의 산업가문인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소속의 EQT그룹 주관으로 지난 9월 열린 국제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팀을 배출했다. 지정된 지역 창업기획자들은 대학 특화 분야 창업기업 15곳에 대해 멘토링 등 직접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스탠퍼드 대학이 재학생과 졸업생의 창업을 도와 실리콘밸리의 기원을 만든 것처럼 지역 대학이 강점 분야를 특화해 창업에 필요한 기술 이전과 자원을 제공해 '경남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올해로 4년째인 '경남형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은 전략·미래·지역 등 3개 분야로 구분하고 업력 기준을 10년 이내로 확대하는 등 폭넓은 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담 창업기획자를 통해 교육과 멘토링,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육성의 모든 단계에 걸쳐 책임 운영이 이뤄지도록 설계한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투자 유치 23억 원, 신규 고용 54명, 매출 502억 원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또, 다른 지역의 기업 6곳이 도내로 이전했고, 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과 중기부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등의 실적도 거뒀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올해는 창업 생태계 혁신 로드맵 발표, 창업 거점 마련, 창업펀드 확대에 이르기까지 창업 거점 조성의 해"라며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 개최를 통해 내년을 '창업 문화 확산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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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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