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NHN 데이터센터 건립' 결국 좌초…市 "19차례 협의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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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NHN 데이터센터 건립이 결국 좌초됐다.
NHN클라우드는 1일 김해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라는 외부 변화요인에 따라 해당 사업 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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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는 1일 김해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라는 외부 변화요인에 따라 해당 사업 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0년 6월 체결한 협의에 따라 개소한 NHN아카데미 경남캠퍼스, 김해 R&D센터는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중심으로 지역 IT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IT 기술력 전파와 지역 기술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경남도 지역 내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은 앞으로도 진행하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해시 기획조정실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2022년 9월부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총 19차례의 NHN현대산업개발과 회의를 통해 보조금 지원 제안, 공사 기간 단축 방안 제시 등 중재코자 노력하였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외부기관 협의에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해시는 "해당 사업 부지인 부원지구는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지구인 만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하여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 사업이 시민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사업이니만큼, 사업 무산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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