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박준혁 신임 단장 선임
박강현 기자 2023. 11. 1. 15:22
신입 사원에서 단장으로
프로야구 롯데가 박준혁(43)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
롯데 야구단은 1일 박 단장 선임 소식을 전하며 “박 단장이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육성이 기반이 되는 선수단과 프런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를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선수단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외 구단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공채로 2007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박 단장은 구단에서 국제 담당, 마케팅 담당을 거쳐 운영팀장, 인사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말린스와 업무 제휴를 주도하며 양 구단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업무에 기여하는 등 국제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단장은 “신입 사원부터 지금까지 자이언츠와 함께했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구단만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며 “좋은 선수를 선발해 1군에서 활약하기까지의 과정에서 프런트가 더 공부하고 발전해 지속적인 강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올해 리그 7위에 머무르며 2018년 시즌부터 6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달 20일 성민규(41) 전 단장과 결별한 롯데는 이로써 김태형(56) 신임 감독-박준혁 단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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