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7세 데뷔→20대 맞은 위클리···학교 떠나 비상 '브룸 브룸'(종합)[SE★현장]
데뷔 때부터 'WE' 시리즈로 'K-하이틴'을 전개한 걸그룹 위클리(Weeekly)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팀을 6인조로 재편하고 멤버 대부분이 성인이 된 만큼, 학교를 졸업하고 드넓은 사회로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걸그룹 위클리(Weeekly)의 미니 5집 '컬러라이즈(ColoRis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수진, 먼데이, 소은, 재희, 지한, 조아가 참석해 '브룸 브룸(VROOM VROOM)' 무대를 선보이고 공동 인터뷰에 임했다.
전작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Play Game : Holiday)'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그간 멤버들은 팬송 '굿 데이(GOOD DAY)'를 발매하고, Mnet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퀸덤 퍼즐'에 출연하는 등 활약했다.
'퀸덤 퍼즐'에 출연했던 멤버 지한은 "'퍼즐'이라는 이름처럼 매 경연마다 새로운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이라며 "서바이벌 경연이다 보니 한 무대 한 무대 소중하게 임했다. 데뷔 때의 마음가짐처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으로 대중에게 가슴 깊게 남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위클리의 컴백이 더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1년 7개월의 긴 공백기 근황도 전했다. 재희는 "퀸덤에 출연했던 멤버들은 그동안 열심히 촬영했고, 그 외 멤버들도 개인 발전을 위해 연습도 열심히 하고, 컴백을 위해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며 지냈다"며 "저는 오랜만에 컴백이기에 대중에게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운동이라든지, 피부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웃었다.
소은은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팬 분들을 위해 전과 똑같은 모습보다는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그간 무대를 돌아보며 부족했던 점을 채우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 중 하나가 성장인 만큼 기존 위클리의 모습과는 색다른 모습을 위해 스타일링에 있어 새로운 시도나 표정 연기에 신경쓰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평균 나이 17세, 7인조로 데뷔한 위클리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그룹, 'K-하이틴'을 키워드로 콘셉트를 전개했다. 교복 의상, 스케이트 보드 등의 소품으로 발랄한 학생을 표현했다. 위클리는 '위 아'에 이어 '위 캔(We can)', '위 플레이(We play)' 등으로 '위' 시리즈를 전개했고, 특히 '위 플레이'의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은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 1억 회를 넘기고, 미국 유명 매체 타임지에서 '2021년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어 전작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Play Game : Holiday)'부터는 K-하이틴 졸업을 선언했다. 멤버들은 모두 성인이 됐고, 막내 조아도 내년을 기해 성인이 된다. 멤버들의 성장과 그룹의 발전에 발맞춰 콘셉트도 변화를 줬다. 신보에는 학교를 벗어난 위클리 7명이 다채로운 세상을 만난다는 의미가 담겼다. 앨범명 '컬러라이즈'도 새로운 도약과 다양한 매력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조아는 "제가 올해 졸업을 함으로써 내년부터는 위클리 전원이 성인이 된다. 그만큼 저희가 기존 위클리는 '틴(Teen)'의 이미지에 국한돼 있었다면, 이번 앨범에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 통해서 성장한 위클리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소은은 "앨범명은 '컬러'와 '라이즈'를 합친 말이다. 가요계를 위클리의 다양한 색으로 물들이고 더 비상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느 앨범보다도 폭 넓은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타이틀곡 '브룸 브룸'을 비롯해 R&B와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 '오디세이(ODYSSEY)', 시크한 걸크러시 콘셉트의 곡 '백워즈(Backwards)', 일렉트로닉 팝 장르 곡 '루비-두비-두(RUBY-DUBY-DU)', 위클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 곡 '스위트 드림(Sweet Dream)', 'A+'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조아는 저희 앨범 '컬러라이즈'의 묘미가 각자 색에 맞는 두 유닛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이다"며 "'스위트 드림'은 먼데이, 수진, 소은 언니 그리고 저의 특색 있는 곡이 돋보이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지한은 'A+'에 대해 "2004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재희와 제가 준비한 곡이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자신을 표현하는 가사와 밝고 신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하이틴 장르의 팝 댄스곡이다. 저와 재희의 청량한 상큼한 보이스와 통통 튀는 안무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브룸 브룸'은 레트로한 사운드가 특징인 팝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앞서 위클리가 발매한 곡 '태그 미', '애프터 스쿨' 등이 10대의 명랑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득 담은 곡이라면, 이번 곡은 다소 감성적이고 차분해진 위클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수진은 "편하게 들으시기에 부담 없을 것 같다. 멤버들이랑 이야기했을 땐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라고 했다. 가을 밤에 드라이브 하며 이 노래를 들으시면 아마 200%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포인트 안무도 운전을 활용했다. 소은은 "제목처럼 자동차가 생각나게 하는 안무다. 시동을 '부릉부릉' 걸어준 다음 리듬을 타며 핸들을 크게 돌리는 안무"라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안무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팀 라치카가 참여했다. 수진은 "'퀸덤 퍼즐'에서 라치카 선생님들을 처음 뵀다. 그때부터 손발이 참 잘 맞아서 같이 안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하게 됐다"며 "선생님들도 매 수업마다 '너희는 정말 레슨하기 너무 편하다'고 말해주셔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룹은 지난해 멤버 지윤이 탈퇴하며 6인조로 그룹을 재편했다. 이와 관련해 소은은 "변동이 있으며 배우는 점도 많았다. 팬 분들이 빈 자리를 아쉬워 하시지 않도록 여섯 명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콘셉트를 전개하는 만큼 멤버들은 성과보다는 성장에 집중했다. 조아는 "저희가 이번에 표현하는 곡의 색이 다양하다. 이 색이 고스란히 전달된다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진은 "저희가 이번 컴백을 맞이해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촬영했다. 유닛 곡으로도 무대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재희는 "위클리는 팔레트 같다고 생각한다. 팔레트에 다양한 색이 있는 것처럼 위클리도 다양한 색과 매력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 팔레트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로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위클리의 신보 '컬러라이즈'는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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