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도·전문성 두루 갖춰"…양천 TNT, 새 사령탑에 황보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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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프로를 준비하는 서울 양천구민축구단 'TNT FC'가 2024년 시즌 새 사령탑으로 황보수(37) 감독을 선임했다.
3년 전 양천TNT 어시스턴트 코치로 연을 맺은 황보 감독은 한국 여자 U-20 국가대표팀, 연세대 등에서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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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미프로를 준비하는 서울 양천구민축구단 'TNT FC'가 2024년 시즌 새 사령탑으로 황보수(37) 감독을 선임했다.
3년 전 양천TNT 어시스턴트 코치로 연을 맺은 황보 감독은 한국 여자 U-20 국가대표팀, 연세대 등에서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피트니스 보조강사 및 한국피지컬축구코치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황보 감독은 “다년간 양천TNT에서 다양한 경력과 상황의 선수를 지도하며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면서 "구단 비전과 목표를 잘 알고 있기에 그만큼 더 많이 노력하겠다. 패기, 열정, 노력, 상승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팀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양천TNT 구단은 선임 배경에 대해 “황보 감독은 구단에 대한 이해도, 대표팀과 명문 대학팀 지도 경력, 피지컬과 필드 분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면서 “최근 합류한 김민균, 박준혁 플레잉코치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연말까지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양천TNT는 서울 양천구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구단의 K4리그 진출, 관내 축구 활성화, 연령별 유스팀 및 여자독립구단 운영 등 단계별 목표가 포함된 비전도 아울러 선포했다.
양천TNT는 다음 시즌 K5리그에서 활동하며 2025년 시즌 K4리그 입성을 준비한다.
당장 차기 시즌부터 모든 리그 경기에서 선수에게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을 지급해 세미프로 구단으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또한 지역 밀착화를 위한 자체 홈경기를 운영하기 위해 각 기관 및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양천구도 내년 초 관내에 위치한 해누리체육공원의 잔디 교체와 가변석 설치 및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양천TNT가 세미프로에 진입해도 고유의 ‘독립구단’ 성격은 유지된다. ‘축구사관학교’, ‘프로선수 양성소’로 이름을 얻고 있는 양천TNT는 2014년 독립구단 출범 후 박이영(FC상파울리) 공은수(LOK라이프치히) 강윤구(인천UTD) 김영준(대구FC) 남윤재(우타이타니FC) 등 총 180여 명의 선수를 국내외 프로·세미프로 리그에 진출시켰다.
올겨울 역시 여러 선수의 상위리그 이동이 예상되는만큼 구단은 12월과 1월, 총 두 차례에 걸쳐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륭 양천TNT 대표는 “풀뿌리 축구의 작은 동네 축구팀이 세미 프로 첫 단계에 오기까지 23년이 걸렸다"면서 "우리 지역에 축구가 지닌 긍정적 가치를 앞으로도 공유해나가고 싶다. 한국축구 하부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프로와 아마추어, 학원축구와 성인축구, 축구와 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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