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도 상승 제한…2300선 등락

이용성 2023. 11. 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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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300선 회복을 시도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23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낙폭 과대 인식에 저가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하는 상황이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11월 FOMC 경계심리까지 유입돼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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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인 ‘팔자’ vs 기관 ‘사자’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상단 제한"
업종별 상승 우위…음식료 3%대 ↑
시총 상위 종목, 반도체↑·2차전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00선 회복을 시도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의 강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음에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8포인트(0.91%) 오른 2297.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0포인트(0.65%) 오른 2292.89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중에는 23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23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낙폭 과대 인식에 저가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하는 상황이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11월 FOMC 경계심리까지 유입돼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5억원, 1076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기관은 336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음식료업이 3%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이 2%대 오르며 뒤를 잇고 있다. 증권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도 1%대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영풍제지의 하한가 여파로 4%대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의약품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터리 셀 기업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54%, 3.01%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전일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2.33%, 0.35%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하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38% 상승한 3만3052.8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65% 오른 4193.80에 거래를 마치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0.48% 상승한 1만2851.24에 마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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