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내 최고 탐지견 가린다'…경진대회 개최

김양수 기자 2023. 11. 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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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천 영종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최고의 탐지견을 가리는 '제9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등 불법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 항만, 물류센터 등 국경단계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마약밀수 단속력 강화, 탐지견 역량 강화, 운영기관들 간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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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사흘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진행
기관 및 학생부 실력 겨뤄, 최고 탐지팀에게 'TOP DOG' 부여
[대전=뉴시스] 1일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열린 제9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천 영종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최고의 탐지견을 가리는 '제9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국내 탐지견 운영 정부기관과 반려견 훈련 학교에서 600여명이 참석한다. 관세청 탐지견의 중요성 확산 및 특수견 운영기관의 탐지역량강화·정보공유 등이 목적이다.

탐지견과 핸들러(조사요원)가 한팀을 이뤄 참가한다. 기관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 기관부 탐지견 경진대회는 마약탐지부문과 폭발물탐지부문에 관세청을 포함한 공군, 경찰청, 육군, 주한미군,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6개 기관서 41개팀이 경쟁 한다.

올해는 기존 부문별 상에 더해 마약 및 폭발물 참가자 중 최고의 탐지팀에게 부여되는 'TOP DOG'을 신설해 탐지견 경진대회 폐회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학생부 경기는 탐지, 어질리티, 점핑릴레이 등 3종목에 11개 학교, 83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부대행사로 관세청 마약탐지 시범,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폭발물탐지 시범, 주한미군의 범죄인 호송과정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는 지난 2021년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지역 탐지견 훈련기구(RDTC)로 지정돼 아태지역 관세당국의 탐지견 훈련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관세청 처음으로 우리 마약 탐지견 2마리를 태국 관세총국에 기증하기도 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등 불법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 항만, 물류센터 등 국경단계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마약밀수 단속력 강화, 탐지견 역량 강화, 운영기관들 간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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