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성' 알카라스 흔들린다...파리 마스터스 첫 판서 탈락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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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스페인)가 최근 들어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2번 시드를 받아 바로 2회전에 직행했지만, 첫 판부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알카라스가 나선 ATP 1000 마스터스 대회는 4개 메이저 대회와 ATP 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포인트를 부여한다.
알카라스는 이번 파리 마스터스 출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조기 탈락하며 연말 랭킹 1위 탈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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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스페인)가 최근 들어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지난 달 3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리 마스터스 2회전(32강) 경기에서 로만 사피울린(45위, 러시아)에게 세트스코어 0-2(3-6 4-6)로 패했다.
알카라스는 2번 시드를 받아 바로 2회전에 직행했지만, 첫 판부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 츨전한 대회에서 첫 경기에 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알카라스가 나선 ATP 1000 마스터스 대회는 4개 메이저 대회와 ATP 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포인트를 부여한다.
알카라스는 지난 7월 윔블던 단식에 나서 베테랑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를 꺾으며 새 시대를 여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 달 후 US오픈에서 4강 탈락한 후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겪고있다. 주치의 소견에 의하면 알카라스는 왼쪽 발바닥 염증과 둔부 근육에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열린 중국 베이징 대회에서도 준결승 탈락했고,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도 16강에서 떨어졌다.
알카라스는 이번 파리 마스터스 출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조기 탈락하며 연말 랭킹 1위 탈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알카라스는 오는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서 연말 1위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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