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배드보스’, 한남대 특강…작품 '덕혜옹주'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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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는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교내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덕혜옹주 팝아트 작품을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배드보스는 "당시 10대 소녀였던 덕혜옹주의 삶에 감정이입을 해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작품에서 강제로 입은 일본 옷 대신 조선 궁중 전통복식인 당의를 입히고 명품브랜드 패턴과 실제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을 덕혜옹주의 눈동자와 귀걸이 등의 오브제로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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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한남대학교는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교내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덕혜옹주 팝아트 작품을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신영진 회화과 교수가 ‘배스보스’ 작품 평론을 언론에 기고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배드보스는 신 교수의 회화과 2학년 전공실기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의 작가연구와 작품 발표를 경청했다. 이어 팝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된 배경을 특강하고 학생들과 자유토론을 했다.
또 덕혜옹주 팝아트 작품 한정판 에디션을 한남대에 기증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는 13살의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가서 언제 독살당할지 모르는 불안으로 조현병에 걸린 비운의 인물이다.
배드보스는 “당시 10대 소녀였던 덕혜옹주의 삶에 감정이입을 해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 작품에서 강제로 입은 일본 옷 대신 조선 궁중 전통복식인 당의를 입히고 명품브랜드 패턴과 실제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을 덕혜옹주의 눈동자와 귀걸이 등의 오브제로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덕혜옹주'는 영화로 제작될 때 한남대 선교사촌에서 촬영했다. 배드보스는 작품기증과 함께 선교사촌을 둘러봤다.
배드보스(본명 조재윤)은 연예기획사 ‘배드보스컴퍼니’ 대표이자, 유명드라마 OST 작곡, 프로듀싱, 폴포츠 등 세계적인 음악가 매니지먼트로도 성공한 아트테이너이다. 최근 미술 작품을 통해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덕혜옹주 등 역사적 인물에 팝 아트를 접목해 청년세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덕혜옹주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미술 공모전에 출품해 ‘국제대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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