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쪼개진 세계 시장 '투자' 중요"…대한상의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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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무역 파고 어떻게 극복하나'를 주제로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은"올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2차례의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여 국가 경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국가적 아젠다'발굴에 협력했다"며 "내년에는 거시·금융과 기업·산업을 대표하는 양 기관의 장점을 살려'BOK-KCCI 세미나'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연결과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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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 파고 어떻게 극복하나’ 주제
"정부의 민간 부문 투자 필요…韓 경제 약세"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하나의 세계 시장이 다 쪼개지면서 수출 시장에 의존하고 있던 대한민국 또한 수출과 제품을 파는 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면서 우리 경제도 약세가 되는 것 같습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화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문제”라며 “미·중 간의 갈등 외에도 벌써 이미 두 군데서 전쟁을 하고 있는데 모두 에너지 문제나 다른 공급망에 관련된 모든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민간 부문 투자’가 중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민간이 투자가 지금 안 되는 부분을 국가지주회사가 투자를 하고, 그게 기계 장치든 공장이든 투자한 것을 민간에 위탁 운영시키는 ‘Reverse-BTL’ 형태라는 새로운 제안을 드린다”며 “새로운 산업, 통상 및 금융정책을 통해 기존 산업과 무역구조에 쏠린 자원과 자본을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새로운 수출 지역으로 재배분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했다.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경학적 분열과 탈세계화 과정에 미국 및 중국과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외교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 경제는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부품과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에선 서울대 박지형 경제학부 교수가 WTO 등 국제기구의 관계 변화와 통상전략을,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은석 한국은행 조사국 중국경제팀장, 김은지 KOTRA 아시아중아팀 전문연구원 등은 미국·EU, 중국, 일본 등 지역적 관점에서 통상정책과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기업, 학계 등 각계 주요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은“올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2차례의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여 국가 경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국가적 아젠다’발굴에 협력했다”며 “내년에는 거시·금융과 기업·산업을 대표하는 양 기관의 장점을 살려‘BOK-KCCI 세미나’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연결과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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