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설계 가상화 시스템 구축 "효율 향상·비용 절감 효과"

이소은 기자 2023. 11.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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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설계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설계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가상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보안성 강화 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플랜트 사업에서의 공기 단축 등으로 글로벌 EPC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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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뉴타닉스의 HCI 기술을 도입해 구축한 ‘설계 가상화 시스템’. 사용자가 개인PC를 통해 원격으로 설계 가상화 시스템에 접속, 3D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면.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설계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설계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뉴타닉스의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를 도입해 자체적인 플랜트 설계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HCI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단순화시키기 위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을 하나로 결합하고 가상화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설계업무 환경을 기존의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가상공간에 구축할 수 있다.

설계 가상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그간 설계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필요했던 수십여 대의 서버 장비와 설계 작업자 수만큼 필요했던 워크스테이션 등의 구매 비용이 줄어든다. 또 신규 프로젝트 수주 이후 1개월 내 설계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사업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인터넷만 이용할 수 있다면 최적화된 설계업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 가상화 시스템이 데이터의 임의 반출을 제한함으로써 보안성도 강화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가상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보안성 강화 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플랜트 사업에서의 공기 단축 등으로 글로벌 EPC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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