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두 번째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시흥서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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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두 번째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가 오는 16일 시흥시 시화공단 인근에서 문을 연다.
도와 시흥시는 지역상공회의소, 노동단체 등 지역 노사민정협의회와 협력해 공공세탁 서비스를 도민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세탁소 사업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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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두 번째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가 오는 16일 시흥시 시화공단 인근에서 문을 연다.
1일 도에 따르면 블루밍 세탁소는 세탁기·건조기·스팀다리미 등 필수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공간 내부는 1~2층으로 구분해 1층에는 세탁전용 작업공간을 조성하고, 2층에는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구비해 작업자가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단지와 인근 영세·중소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 등의 낮은 비용으로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각 사업장에서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도와 시흥시는 지역상공회의소, 노동단체 등 지역 노사민정협의회와 협력해 공공세탁 서비스를 도민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세탁소 사업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공단 내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증가함에 따라 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어 지난해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7월12일 안산지역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개소했고 10월 기준 누적 7671장의 세탁물을 세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에는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파주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취약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유관기관 협업을 추진하는 통합형 경기도 노동정책”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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