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부터 20년 인연···SK이노, 日에네오스와 미래 에너지도 '맞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와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업 여건이 유사한 한국과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정유·화학·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탄소 감축을 위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카본 투 그린' 시대를 이끌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AF·CCUS 등 프로젝트 추진
SK이노베이션(096770)이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와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2004년부터 20년간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온 사이로 기존 정유·화학 합작 사업을 넘어 미래 사업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에네오스와 ‘경영진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돼 2007년 정례화된 이 회의는 매년 양 사 최고 경영진이 모여 두 나라 에너지 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4년 만에 재개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기회가 될 때마다 이 회의에 참여하며 우의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태 때는 JX에너지(에네오스의 전신)가 정유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약 2억 달러 규모의 원유를 처리하지 못하자 SK이노베이션이 이를 전량 구입해주고 일본에 부족한 각종 석유제품을 공급해주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 사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설비 운영 협력을 통한 석유 사업 경쟁력 강화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 저감 추진과 관련한 신규 사업 개발 등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사는 특히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분야에서 기술을 공유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모색하기로 했다. 또 석유 사업은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CLX)와 일본 내 에네오스 정유 설비의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정 효율화, 에너지 소비량 감축 등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업 여건이 유사한 한국과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정유·화학·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탄소 감축을 위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카본 투 그린’ 시대를 이끌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별풍선 24억이면 결혼한다”더니…아프리카TV 인기 어마어마하네
- '전청조 선물 다 돌려주고 싶다'던 남현희, '4억 벤틀리' 명의는 본인
- 15년간 MBC '오늘 아침' 꾸준히 진행한 김태민 리포터, 뇌출혈로 사망…향년 45세
- 고교생 독감주사 맞고 '추락'…'병원 5억7000만원 배상해야'
- 타투 쇄골·앳된 얼굴의 전청조…앱서 남자 꼬실 때 쓴 사진
- 잉꼬 부부였는데…'아나운서' 박지윤·최동석, 결혼 14년만에 파경
- '전청조에게 가스라이팅 당했다? 남현희 말 백 번 의심스러워” 이수정 주장
- '햄버거에서 머리카락 나왔잖아'…'자작극' 논란 유튜버의 최후
- 송파경찰서 압송된 전청조…“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묵묵부답
- 뇌성마비 승객에 '알아서 내려'…출구까지 기어가게 한 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