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룹 공채 출신 프런트 박준혁 신임 단장 선임
롯데가 박준혁(43)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
롯데는 1일 신임단장으로 오랫동안 야구단 프런트였던 박준혁 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신임 단장은 2007년 롯데 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서 국제 담당, 마케팅 담당을 거쳐 운영팀장, 인사 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성민규 단장 체제에서 인사팀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퇴사했으나 성민규 단장이 해임되면서 단장으로 야구단에 복귀했다.
롯데는 지난 10월20일 신임 사령탑으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고, 동시에 “신임 단장을 선임해 곧 발표하겠다”며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성민규 단장의 해임 사실을 알렸다. 열흘 여 만에 구단 프런트 출신의 새 단장을 선임했다.
롯데는 “박준혁 단장이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육성이 기반이 되는 선수단과 프런트를 만들기 위한 조직관리 전문성과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한 구단 운영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롯데를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단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프런트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신임단장은 구단을 통해 “신입 사원부터 지금까지 자이언츠와 함께했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구단만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좋은 선수를 선발해 1군에서 활약하기까지 과정에서 프런트가 더 공부하고 발전해 지속적인 강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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