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SNS에 불교 교리 올렸다가 삭제…"바르게 생각하기, 바르게 행동하기"

김현희 기자 2023. 11. 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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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심경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SNS에 불교 교리와 문구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지만,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느낀 심경을 드러낸 글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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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심경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SNS에 불교 교리와 문구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불교 교리인 8정도가 담겼다.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념, 정정진, 정정이라고 적혀 있었고, 이는 바르게 보기, 바르게 생각하기, 바르게 말하기, 바르게 행동하기, 바르게 생활하기, 바르게 정진하기, 바르게 깨어 있기, 바르게 집중하기를 뜻한다.

또한 '구경열반'이라는 제목의 사진에는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깨달음. 열반이 되어야 합니다. 생사를 초월한 행복을 추구해야지 당장 지금 이 시간에 얽매여서 작은 행복에 집착한 나머지 커다란 근본의 행복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면 안 될 일입니다. 그 힘을 돌려 근본에 물을 대 주려고 하는 의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했지만,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느낀 심경을 드러낸 글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 소식이 전해진 뒤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3차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고, 오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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